영국은행, 기준금리 4.25% 동결: 커지는 내부 이견, 임박한 완화 사이클 예고
지속적인 인플레이션과 중동 긴장 상황 속에서 영국은행(BOE)이 목요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4.25%로 유지했다. 그러나 통화정책위원회(MPC) 내의 분열이 심화되면서 정책 전환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예상보다 적은 6대3의 근소한 찬성으로 결정된 이번 동결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목표치를 상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앙은행 내부에서 긴축 통화정책을 완화하기 시작해야 한다는 압력이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표: 2025년 영국 주요 경제 문제 및 지표 요약
경제 문제 | 설명/현황 (2025년) | 주요 데이터/지표 |
---|---|---|
정체된 성장 및 생산성 | 2008년 이후 약한 GDP 및 생산성 성장 지속 | GDP 성장률: 0.9% (2024년), 0.1% (4분기) |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 물가 상승률이 목표치 상회, 생활비 위기 초래 | 인플레이션: 3% 초과, 4% 도달 가능성 |
높은 금리 | 영국은행, 인플레이션 억제 위해 금리 높게 유지 | 기준금리: 5.25% |
재정 제약 및 부채 | 높은 공공 부채, 지출 및 감세 제한 | 공공 부채: GDP 대비 95.5% |
낮은 투자 및 서비스 | 투자 부족으로 공공 서비스 및 기업 투자 압박 | 지방 의회 파산 위험 |
무역 적자 | 지속적인 무역 및 경상수지 적자; 수출 난항 | 무역 적자: 2025년 1분기 106억 파운드 |
노동 시장 과제 | 낮은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경제 활동 인구 감소 및 감원 증가 | 실업률: 약 4.5% |
대중 심리 | 생활비가 최우선 우려 사항; 정부 지지율 하락 | 소비자 심리: -20 (2025년 5월) |
비둘기파 반란, 강력한 목소리 얻다
이번 목요일 발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시장에서 널리 예상되었던 금리 동결 그 자체가 아니라, 반대 투표의 구성이었다. 데이브 램스든 부총재가 이례적으로 다른 두 명의 외부 위원들과 함께 즉각적인 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반대 의견에 합류했다. 이는 금리 인하 여부에서 얼마나 빨리 인하할 것인가로 내부 논쟁의 초점이 크게 바뀌었음을 시사한다.
이러한 변화하는 역학 관계는 영국은행의 팬데믹 이후 통화정책 경로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의미한다. 지난 8월 완화 사이클을 시작한 이래 영국은행은 매 분기 25bp(베이시스 포인트)씩 체계적으로 금리를 인하하여 기준금리를 최고 5.25%에서 낮춰왔다. 목요일의 결정은 이러한 순서를 일시 중단시켰지만, 비둘기파 연합의 확대는 이러한 중단이 짧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런던의 한 주요 투자은행에서 영국은행을 오래 관찰해 온 한 관계자는 "부총재가 금리 인하 진영에 합류한 것은 위원회의 중심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일"이라며, "핵심 내부 인사들이 목표치를 상회하는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완화를 지지하기 시작할 때, 이는 일반적으로 금리 인하 사이클의 가속화를 예고한다"고 언급했다.
인플레이션의 완강한 저항과 경제 현실
앤드루 베일리 총재와 그의 동료들에게 통화정책의 험난한 줄타기는 계속되고 있다. 영국의 인플레이션은 5월에 3.4%를 기록하며 4월의 3.5%에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영국은행의 목표치인 2%를 크게 웃돌고 있다. 정책 입안자들에게 더 우려스러운 점은 근원 서비스 인플레이션이 계속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