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AI 승부수: 엔비디아의 '주권형 컴퓨팅' 계약, 기술 지형을 재편하다
런던 — 월요일 아침 카나리 워프의 반짝이는 유리 외벽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와 영국 키어 스타머 총리는 영국 역사상 가장 중요한 기술 파트너십이 될 수 있는 광범위한 이니셔티브를 공개했다. 이는 수천 개의 최첨단 블랙웰 울트라 GPU 배치와 전례 없는 혁신 가속화 규제 프레임워크를 통해 영국을 주권형 AI 강국으로 변모시키려는 계획이다.
런던 테크 위크 기간에 발표된 이번 계약은 단순한 기업 투자를 넘어선다. 이는 영국이 글로벌 무대에서 황 CEO가 "AI 소비자"가 아닌 "AI 생산자"가 될 수 있다는 10억 파운드 규모의 국가 전략적 전환에 대한 과감한 베팅이다.
황 CEO는 기술 경영진과 정부 관계자로 가득 찬 강당에서 "영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AI 커뮤니티 중 하나를 보유하고 있다"며 "하지만 지금까지는 놀라운 연구 및 스타트업 생태계에 걸맞은 주권형 인프라가 부족했다. 지금이 바로 골디락스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젠슨 황과 스타머 (출처: twimg.com)
실리콘 청사진: 수천 개의 GPU와 새로운 디지털 인프라
이번 계약의 핵심은 전례 없는 컴퓨팅 파워의 배치다.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파트너인 네비우스와 엔스케일은 2026년까지 영국의 새로운 데이터센터에 14,000개 이상의 엔비디아 최신 블랙웰 울트라 GPU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는 네트워킹 장비와 지원 인프라를 제외하고도 약 5억 달러에 달하는 하드웨어 가치다.
네비우스는 런던 근처에 4,000개의 블랙웰 GPU를 갖춘 "AI 공장"을 건설 중이며, 2025년 4분기부터 가동될 예정이다. 엔스케일의 더 야심찬 계획은 2026년까지 10,000개의 GPU를 배치하여 유럽 최대 규모의 AI 컴퓨팅 클러스터 중 하나를 구축하는 것이다.
이러한 자원은 영국 기업, 연구원 및 공공 부문 기관에 제공될 예정이며, 국민 보건 서비스(NHS), 금융 기관, 방위 산업체에 우선 접근권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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