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거물들의 영국 재편: 산탄데르, 26.5억 파운드에 TSB 인수하며 판도 흔들어
유럽 은행권의 전략적 승부가 런던 금융가를 뒤흔들고, 스페인 거대 은행들이 지배력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런던에 위치한 산탄데르 본사의 대리석 바닥 집무실에서 아나 보틴 회장은 영국 은행권에 대한 자신의 헌신에 의문을 제기하는 비판자들을 침묵시키기 위한 가장 과감한 행보를 보였다. 7월 1일 발표된 스페인 방코 사바델로부터의 TSB 26억 5천만 파운드 전액 현금 인수는 영국 은행 지형을 극적으로 재편하며 산탄데르를 영국 금융계의 상위권으로 도약시켰다.
이 거래는 TSB의 인수 완료 전 실적에 따라 산탄데르에게 최종적으로 최대 29억 파운드의 비용이 들 수 있으며, TSB의 218개 지점과 약 500만 명의 고객을 흡수하여 산탄데르를 영국 개인 당좌예금 기준 세 번째, 모기지 대출 기준 네 번째로 큰 은행으로 탈바꿈시킨다.
이베리아발 금융 승부, 영국 시가지를 재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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